금·옥수수 등 상품 일제급락… 유가 '도미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05 04:58
국제유가 급락과 달러가치 상승으로 금속 곡식 등 상품 선물가격도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9.60달러 떨어진 907.90달러로 마감, 6주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903달러 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트코 벌리언 딜러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존 낼더는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 압력 대응으로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900달러 선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티늄이 5.5% 하락하는 등 여타 금속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가격은 부셸당 29.5센트(5%) 급락한 5.56달러로 마감, 3월2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주 기온이 내려가 옥수수 작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하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11월물 대두 가격도 5.1% 급락한 부셸당 12.95달러, 9월물 밀 가격은 4.4% 내려간 7.59달러, 10월물 설탕 가격은 뉴욕 ICE에서 5.7% 하락한 파운드등 13.32센트를 기록하는 등 주요 곡물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약세를 보인끝에 3개월래 최저치인 배럴당 121.4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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