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해고 발표 전년比 140% 급증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8.04 20:57

항공·금융업 해고 증가-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 조사

인력업체인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 조사 결과 7월 해고 발표가 전년대비 140% 이상 급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는 7월 해고 발표가 10만3312건으로 지난해 4만2897건보다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전년대비 26% 늘어난 8만1755건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특히 금융회사와 항공사에서 해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는 "주요 업종 모두에서 해고 건수가 증가했다"며 "몇달전까지만 해도 주택과 금융업종에 국한됐던 경기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업들의 일자리 감축은 올들어 7월까지 전년대비 33% 늘어난 57만926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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