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전 장관 "美 경기 침체 지속될 것"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8.04 14:07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한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빈 전 장관은 미 CBS방송에 출연해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선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루빈 전 장관은 또 "경제가 회복될 기회는 항상 있기 마련이지만, 현재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그러면서 "다행히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루빈 전 장관은 이번 미 대선후보들의 경제 정책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오바마 후보는 미국 경제를 클린턴 행정부와 같은 상황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정부 예산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루빈 전 장관은 그러면서 "클린턴 정부가 건전한 정부 예산을 물려줬지만 부시 행정부는 잘못된 예산 운용으로 이를 다 탕진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오바마 후보가 제시한 경제정책은 국가 재정의 장기적으로 건전성을 재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튼튼한 경제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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