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민사용 특정품목만 부가세 환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8.04 11:15

부가세 일률 인하시 서민 혜택 희석돼

한나라당은 4일 부가가치세 감면 방향과 관련, 서민들이 사용하는 특정 품목에 대해 부가세를 환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체 품목의 부가세를 일률적으로 인하할 경우 서민층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특정 품목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으로 (부가세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감세 방안은 서민층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게 하자는 것"이라며 "부가세를 일률적으로 낮추면 다른 계층으로 (혜택이) 희석된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세 정책의 우선순위는 생활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될 것"이라며 "한 마디로 부자를 끌어내리려는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을 부자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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