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금상품 세제혜택 확대 필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8.04 12:00
금융감독원이 연금상품을 다양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 세제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감원은 4일 '최근 세계보험시장 동향 및 시사점' 자료에서 "새로운 보험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우대비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위스리가 지난 5월 발표한 세계보험시장 동향(World Insurance in 2007)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시사점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우선 연금보험과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우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보험의 수요가 증가하고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이 성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해외투자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스위스리 분석에 따르면 올해에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영향이 세계 보험시장에도 일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 투자시 투자대상(파생상품 등)의 내용을 사전에 분석하고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투자 규모와 손실금액이 큰 회사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보험시장 역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은 미국의 경기침체 및 주식시장 불안정에 따라 성장률과 수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 역시 경기침체와 가격경쟁 심화로 고전하고 물가상승에 따라 책임보험과 장기보험은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전년도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료 규모는 1170억 달러로 전년대비 11.1% 성장했다. 세계 보험시장의 보험료 규모는 4조609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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