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설 시기상조-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8.04 10:43

발주량 견조한 성장세..후판가 감안 재협상 가능해져

우리투자증권은 일부 선주의 선박계약 해지는 선주쪽의 문제로 발주량 급감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4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하반기 견조한 발주량이 시현되고 있고 신조선가 상승세도 전개되고 있어 현재 세계 조선산업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선박 공급계약 해지 관련 공시는 발주자인 유럽 선주측에서 예정 날짜에 선수금을 입금하지 못하여 해지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국내 조선사의 영업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 수주잔량을 4년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양호한 상황이어서 다른 선박으로 도크 스케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에는 이미 계약 해지된 도크 스케줄을 대체하는 신규수주 건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사들은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하여 비교적 빠른 납기의 수주가 가능하게 되면서 더 높은 가격으로 재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신조선가는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조선사 입장에서 후판가를 감안한 수주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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