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구성 협상···의총서 오해 풀겠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8.04 10:26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여러 가지 협상과정의 일들을 오늘 의원총회 비공개 회의에서 다 말하고 그 사이 있었던 오해를 다 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사이 있었던 당청 간의 오해 문제도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말하겠다”며 "가능한 이번 주에는 민생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상임위 배정안을 가능하면 확정 짓도록 하겠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모여 지난 목요일 오후에 협상한 내용을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상임위원장 문제를 내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강물에 배만 뜨면 순항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강물에 배를 띄우는 과정이 참으로 어렵다”며 “강물에 배 띄우기 위해 다소간 양보와 희생이 불가피하다. 의원들도 그런 취지로 좀 양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담이 완전히 타결되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지만 전통적으로 여야 간 개원 협상은 한 번에 된 적이 거의 없다"며 "개원 협상 때는 워낙 많은 것을 백화점 식으로 요구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관례가 되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감세정책 방향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정책기조는 부자를 끌어내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부자로 끌어올리는 정책”이라며 “서민층, 중산층, 중소기업 중심으로 감세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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