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장마감 후 대우조선은 3월 수주한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해 선주측 계약불이행(선수금 미입금)으로 계약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6억1200만달러(원화 6190억원)다.
선주사는 용선전용선사로, 컨테이너 용선료 하락에 따른 계약해지로 추정된다.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용선료 하락은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지만 중고선가 하락폭이 크지 않아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타선종 용선료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까지 대우조선의 신규수주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97억9000만달러로 양호해 이번 계약 해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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