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올림픽이후 재반등 가능성 높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8.04 08:30

동양종금證 "국영기업 구조조정 등 성장위주 정책 전환 가능성"

동양종금증권은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동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긴축으로 인한 금융부문의 실적부진과 에너지가격 현실화를 억누른 석유정제, 전력생산 업종 등 국영기업의 급격한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사회적 안정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불가피하게 금융부문의 유동성 통제와 에너지 가격 현실화 지연으로 국영기업의 이익을 크게 악화시켰고, 이는 바로 주식시장의 희생으로 연결되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구상하고 있음을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혔고,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 정상화 작업은 상반기 중 나타났던 국영기업 중심의 이익 훼손이 점차 정상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동양증권은 밝혔다.

동양증권은 올림픽 이후에는 성장과 시장을 다시 아우르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며 중국 증시의 추세반전에 가장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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