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외환銀↓, 자산건전성 악화 가속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8.04 07:49

-한국證

한국증권은 4일 외환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보수적 관점의 투자를 제시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09, 2010년 이익추정치 하락과 함께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역시 하향조정했다.

이준재·권영배 한국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외환매매익과 외환수수료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핵심이익 창출력은 미래에 발생할 손실에 대한 충분한 버퍼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위험포트폴리오의 비중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타 시중은행 대비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기 하강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에 덜 노출돼 있는데, 고성장 후의 후유증으로 인해 이익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은행 섹터 내에서, 보수적 투자 대안으로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준재·권영배 연구원은 그러나 "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외환은행도 표면적인 지표는 안정적"이라며 "그러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 및 고정이하여신 순증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건전성 악화가 과거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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