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달 2일까지 남측 479명과 외국인 36명 등 총 515명이 철수했다"며 "3일 오전 11시 현재 남측 인원 262명과 외국인 573명을 포함해 총 835명이 체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 담화문과 관련해 사전 통보나 사후 조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북측이)현대아산 측에 사전내용 등을 통보하거나 전달하지 않았다"며 "담화문 발표이후에도 이와 관련한 특별한 조치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아산 내 비상대책회의 운영과 관련해 "담화문 발표 소식을 듣고 비상대책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며 "기존 비상인력운영계획을 시행하되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력해 상황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금강산 현지의 인력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박왕자 피격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1일 이후 이강연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태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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