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실적]코스닥 대장주 NHN '시선집중'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8.03 12:54

6일 LG패션·7일 NHN GS 한글과컴퓨터·8일 웅진코웨이 발표

이번 주(8월4일~8월8일)에는 코스닥 대장주 NHN을 비롯해 LG패션, GS, 웅진코웨이 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NHN는 2분기에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NHN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06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순이익 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47.6%, 51.8%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에 대해 "1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1분기 17%의 고성장을 기록했던 게임 부문 매출은 85.2%나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컨텐츠 및 신규서비스 확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1%포인트 낮은 42.2%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의 영업일수 부족, 게임의 비수기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매출, 영업이익이 재차 상승하면서 기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실적 발표 예정인 LG패션은 의류 업종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패션의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순이익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8%, 16.4%, 30.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생산 물량을 약 30% 축소해 원가율을 개선했다”며 “현재 약 8%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해외 생산도 2011년까지 중국, 인도 등 생산원가가 낮은 지역으로 70%까지 늘려 이익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GS는 자회사(50%)인 GS칼텍스의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GS의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는 매출액 194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 순이익 1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38.2%, 48.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GS에 대해 GS칼텍스의 2분기 예상영업이익이 6000억~7000억원으로 전분기(2254억원)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깜짝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 등유/경유 크랙 마진(경질유와 중질유의 가격차)이 구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어 앞으로의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다. 웅진코웨이는 2분기에 매출액 329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순이익 3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 24.3%, 32.1%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시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는 438만 렌탈·멤버십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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