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1.2% 내린 280.24로 마감했다. 영국 FTSE지수는 전날에 비해 1.1% 떨어진 5354.70, 독일 DAX30지수는 1.3% 하락한 6396.46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8% 하락한 4314.34로 장을 마쳐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오전중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8달러선으로 급등하고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의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주가 급락하며 유럽증시 부진을 이끌었다. 독일의 BMW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향후 실적 전망 추정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5.4% 급락했다.
럭셔리카 메이커 다임러와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도 각각 1.9%, 4.1% 하락했고, 이탈리아 피아트는 4.8% 급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톤 주가가 5.25% 하락하는 등 상품 관련주들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