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25달러 회복..'이스라엘, 이란 공격 가능성'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02 04:55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5달러를 회복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 오른 125.10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미국의 실업률이 4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23.50달러까지 내려갔다.

샤울 모파트 이스라엘 부총리 겸 교통장관이 "이란 핵프로그램 문제 해결을 위해 중대한 방책을 쓸 수도 있다"고 밝힌 뒤 급등세로 돌아서 한때 배럴당 128.60달러까지 치솟았다.

모파트 부총리는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뒤를 이를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파트 총리 직무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면서 유가시장 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취약한 경기지표로 인해 수요감소 전망이 확산되면서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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