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 오른 125.10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미국의 실업률이 4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23.50달러까지 내려갔다.
샤울 모파트 이스라엘 부총리 겸 교통장관이 "이란 핵프로그램 문제 해결을 위해 중대한 방책을 쓸 수도 있다"고 밝힌 뒤 급등세로 돌아서 한때 배럴당 128.60달러까지 치솟았다.
모파트 부총리는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뒤를 이를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파트 총리 직무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면서 유가시장 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취약한 경기지표로 인해 수요감소 전망이 확산되면서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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