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역전시킨 마지막 카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8.03 07:16

[석세스북스 신간]나는 경매투자로 희망을 베팅했다 등 5권

*나는 경매투자로 희망을 베팅했다
(이승호 저/위즈덤하우스/272쪽)

1500만 원의 빚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해 처가살이에 물새는 반지하 단칸방 생활까지 밑바닥을 전전해온 가난한 가장이 있었다. 그에게는 카드 5장이 별 탈 없이 돌아가는 게 최대 과제였다.

그러나 6년 후 그는 부동산 20억을 포함하여 총 30억 원의 자산을 가진 어엿한 부자 아빠가 되었다. 이는 소설이나 드라마가 아닌, 몇 년 전 '400만원으로 2억 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 투자일기'의 실제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승호 씨의 이야기다.

인터넷 카페에서 ‘hop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경매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회자된 그는 최근에 '나는 경매투자로 희망을 베팅했다'를 통해 그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가 특별히 재테크 감각이 뛰어나거나 부동산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서 돈이 되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경매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부동산 경매란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큰돈이 필요한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예전의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가난한 가장들에게 이런 사실을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경매 입문 당시 그는 모아놓은 종자돈은커녕 하루하루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그는 빠른 시간 안에 고수익을 낼 물건을 누구보다 열심히 찾아다녔고 결국 투자에 크게 성공했다.

이 책은 돈, 시간, 경제지식,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가난한 가장들에게 "나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현재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현실적 대안을 제공해준다.


*CEO처럼 기획하라
(진희정 저/마젤란/272쪽)

최근 대학생에서부터 신입사원은 물론 임원들에 이르기 까지 '창조적 기획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남들과 다른, 성공하는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주안점 을 둬야 하는 걸까? 또한 CEO에게 채택되어 회사의 앞날을 책임질 만한 아이템은 어떤 것일까?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 창의력으로 성공한 수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이들이 새롭게 재해석한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 등이 곧바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 어 수많은 부가가치를 올리며 회사를 위기의 늪에서 건 져낸 사실을 알 수 있다.

CEO인터뷰 전문작가로 알려진 진희정씨는 이 책에서 6 개월간에 걸친 11명의 국내 CEO들의 현장감 있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기획력 11가지를 위주로 그들이 어떤 기획이나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주 안점을 두는지 밝히고 있다.

11명의 CEO들은 이론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남들과 어떻게 다르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아 무리 수십 장, 수백 장이 되는 멋들어진 기획서도 실행 하다보면, 한 장짜리보다 못할 수도 있기 때문.

또한 살아남는 기획을 위해 기획력의 두 가지 핵심인 마인드와 실행력을 다룬다. 최고의 기획을 위한 기본자세와 함께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평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오감을 열어 사물 을 바라보는 법, 똑같은 것이라도 다르게 정의하는 것 등을 통해 개개인의 인문과 논리적인 기본을 쌓으라는 것이다.


*여자, 남자의 야망을 질투하라
(박민희 저/리더스북/240쪽)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인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법률, 금융, 마케팅 등의 분야에까지 여성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도 신규 채용자 중 25~30%를 여성 인력으로 채우고 있다. 그럼에도 임원이나 고위직으로 올라가면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2008년 6월 여성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종업 원 100인 이상인 341개 기업체의 경우, 사원급과 대리급은 여성 인력의 10명 중 9명인데 반해 임원급은 0.4% 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 승진 대상자 중 사원에서 대리 승진이 58.4%, 차장에서 부장 승진이 4.4%를 차지한 반면, 남성의 경우 각각 39.3%, 11.2%로, 여성 승진자들이 상대 적으로 하위직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으로 임원이 되는 관문인 부장 승진에서 여성들이 제외되는 것이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20대 기업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단 1%에 그친다"고 들린다. 이를 통해 여성 직장인들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천장’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똑똑하고 일 잘하는 여자들이 조직의 리더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능력과 성실함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여성이 승승장 구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관계지향적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여자들이 직장생활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원인들을 분석 하고 여성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은 보 완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키(KEY)
(잭 캔필드, D.D. 왓킨스 저, 유영일 역/이레출판사/184쪽)

잭 캔필드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해 '메가셀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작가이다. 론다 번이 '시크릿'의 ‘감사하 는 말’에서 캔필드를 자신이 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사람이라고 밝힐 정도로 그는 이 분야의 대 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일종의 ‘비밀’로 언급하고 있지만, 그것은 새로운 개념도 아니고 새롭게 발견된 무엇도 아니다. 그것은 수백만 년 동안 이어져 온 위대한 가르침들의 핵심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다른 많은 이들과 함께 이 법칙을 가르쳐온 잭 캔필드는, 이제 문화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우주 만물과, 신과, 모든 사람들과 하나로 이어 져 있다. 그러한 연결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다. 우주 는 선택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만물이 존재하고 작 용하는 방식이다.

우주가 행하는 방식은 거울과 같다. 우리가 우주에 보 낸 생각과 에너지는 거기에 상응하는 경험과 사물을 우 리에게 돌려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 속에서 작 용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이토 록 놀랍게 고안된 우주가 행동하는 방식의 완벽한 사례 이며, 불변하는 우주 법칙이다.

이 책을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자신에 대한 보 다 원대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이 며, 왜 이 지구에 왔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속편한 인덱스펀드의 놀라운 투자스토리
(전영수 저/맛있는 책/224쪽)

인덱스펀드는 미래투자의 핵심키워드라고 저자는 말한 다. 알고 실천하면 누구나 이길 수밖에 없는 알짜자산 이란 것.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액티브펀드만큼 화끈함 은 적지만, 작고 밋밋한 움직임 안에 고객우선의 가치 가 실현돼 있다. 투자약자들에겐 둘도 없는 필수자산이 다.

불가능한 미래예측에 휘둘리며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투자보단 시장평균만큼만 먹겠다는 소박함이 시간의 힘 에 올라탈 때를 기다리는 게 낫다. 인덱스펀드의 운용 구조는 간단, 명쾌하다.

다만 그 성과는 놀랍기 그지없다. 벤치마크(시장평균)를 따르도록 설계된 까닭에 펀드매니저의 품이 거의 들 지 않아 비용자체가 싸다. 액티브펀드가 2.12%를 뗄 때 인덱스펀드는 1%대 중반에 머문다. 떼는 돈이 적으니 고객수익은 커진다.

비용절감의 기대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복리효과다. 무엇보다 장기수익률이 높다. 미국의 30년 인덱스펀드 역사를 분석해보니 승률은 대부분 ‘ 인덱스펀드 > 액티브펀드’다. 특히 액티브펀드는 장기 생존율도 인덱스펀드보다 못하다. 이는 한국도 비슷하다. 시장 휘둘림이 적으니 잡음과 방해 없는 소신투자 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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