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덜올라 덜내렸다… 1573.77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8.01 15:53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마감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실망감과 지난해 4분기 수정GDP가 마이너스로 나온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1.8% 급락하고 외국인이 순매도한 영향이다. 다만 미국증시가 오를때 덜 상승한 탓으로 미국 충격을 다소 비껴갈 수 있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20.90포인트(1.31%) 하락한 1573.7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7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지탱해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1%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이다.

날짜로는 3거래일만의 하락 반전이다. 주간단위로도 지난주 8주만의 상승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1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860억원 순매수에서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반전했다. 기관은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투신과 연기금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167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1339억원을 정규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건설은 7% 이상 급락했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종목의 폭락 영향을 받았다.


금호산업은 전날에 비해 13.9% 떨어진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우선주도 13.3% 주저앉았다. 대우건설도 13.4% 내린 1만2250원에 마무리됐다.

이밖에 GS건설대림산업도 8% 이상 급락했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1000원 오른 56만5000원을 나타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도 1% 이상 올랐다. 하이닉스는 2.8% 하락한 2만1050원을 기록했다.

POSCO도 3거래일만에 내렸다. POSCO는 전날 대비 1만원 내린 53만1000원으로 종료됐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주들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4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68개였다. 보합은 8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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