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하반기 내실위주 영업"(상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8.01 19:12
우리금융그룹은 1일 이팔성 회장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올 하반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그룹 일체감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 회장은 "상반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국제유가 및 물가상승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실 위주의 영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는 △그룹 시너지 창출 극대화 △비은행부문 강화 △해외사업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는 각 계열사별 상반기 업무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발표와 계열사에 대한 이 회장의 당부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슬로건은 '글로벌 30 도약!'으로 내걸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일체감 조성과 시너지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이런 분위기가 오늘 회의를 통해 잘 전달됐다"며 "하반기에 좋은 성과로 이어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계열사 연계영업 실적 우수자' 및 '그룹시너지 제고를 위한 제안 우수자' 시상식에선 송순영 우리은행 아산배방지점 계장 등 21명이 수상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가운데)과 이날 수상한 직원들


앞서 지난달 31일 우리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6% 줄어든 9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p, 10.3%p 감소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은 각각 7.8%p, 13.6%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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