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서울 전셋값 3주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8.02 10:05

송파구 0.08% 내려…서울 동북부권은 여전히 강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이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입주 물량이 많은 강남권은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7월26~8월1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신도시도 0.01% 떨어졌고 경기와 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08%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동구(-0.06%) 강남구(-0.03%) 서초구(-0.02%) 양천구(-0.01%)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강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 126㎡형은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북구(0.12%) 서대문구(0.08%) 중랑구(0.05%) 관악구(0.04%) 영등포구(0.04%) 등은 올랐다.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굿모닝 아파트 89㎡형과 서대문구 북아현동 경남1차 아파트 89㎡형 전세가격이 각각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5%)이 유일하게 떨어졌다. 전세 수요가 사라져 중대형뿐만 아니라 소형 아파트도 약세다. 정자동 한솔청구 66㎡형이 500만원 내렸다. 이에 반해 중동은 0.13% 가량 올랐고 일산(0.02%) 산본(0.01) 등도 소폭 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의 경우 인구 유입이 있는 일부 지역만 올랐다. 파주가 0.24%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천(0.1%) 부천(0.04%) 남양주(0.02%) 시흥(0.02%) 등도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파주시는 LCD산업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인천은 재개발구역 이주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 가좌동, 계양구 계산동 등의 소형 아파트가 부족한 상황이다.

수원(-0.04%) 김포(-0.03%) 화성(-0.02) 등은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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