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서울아파트 한달넘게 하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8.02 10:10

강남3구 등 선도지역 큰 폭으로 떨어져…경기도 올 첫 내림세

서울아파트값이 지난 6월 말 이후 한 달 넘게 하락하고 있다. 경기는 올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7월26일~8월1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했다. 신도시는 -0.05% 내렸고 경기·인천(-0.02%)은 올 첫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16%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0.11%) 서초구(-0.09%) 강동구(-0.08%) 등 강남권을 비롯해 종로구(-0.03%) 중구(-0.01%) 양천구(-0.01%) 등도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주공5단지, 장미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내렸다. 강남구 소재 재건축 단지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고 일반아파트값은 크게 떨어졌다.


반면 도봉구(0.06%) 중랑구(0.06%) 강북구(0.05%) 성북구(0.05%) 관악구(0.03%) 구로구(0.03%) 은평구(0.03%) 등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줄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1%) 일산(-0.03%) 등이 내렸고 산본(0.04%)은 소폭 올랐다. 분당은 세제완화 내용이 나오면서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었지만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판교 입주를 앞둔 사람들이 매물을 싸게 내 놓고 있는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이란 분석이다.

경기에서는 용인(-0.31%) 과천(-0.04%) 화성(-0.02%) 안양(-0.01%) 수원(-0.0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0.39%) 가평(0.18%) 이천(0.13%) 포천(0.11%) 파주(0.08%) 광명(0.07%) 등은 호가가 뛰었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던 경기 북부권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다. 인천(0.08%)은 재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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