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가할인 요인이던 과다한 매출채권 문제가 해소 국면을 맞고 있고,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외형이 전년보다 15.3%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력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과 '애니디핀'이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퀴놀론계항생제 '아벨록스'(매출 51.6% 증가)와 치주질환치료제 '이모튼'(61.2%), 항암제 '벨록사'(138.7%) 등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는데, 이는 환율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신제품 출시로 판촉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매출채권이 1분기말 1171억원에서 2분기말에는 1161억원으로 감소, 지난해 초부터 진행했던 수금위주의 영업정책, 영업조직 내 본부장 외부 영입효과 등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이 3분기부터 최근 출시된 주력 제품의 호조와 활발한 신제품 출시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로 키움증권의 유니버스 평균(15.7배)를 크게 밑도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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