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알몸방송 여성, 검색제한-ID영구정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8.01 08:30
↑ 방송사고 당시 화면 캡처

인터넷 방송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한 여성 네티즌이 진행 도중 실수로 알몸을 드러내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31일 새벽 유명 여성 BJ(Broadcasting Jockey) S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갑자기 알몸을 노출했다. 당시 해당 방송을 보고 있던 네티즌들은 "술에 취한 듯 보였고 옷을 벗더니 그대로 잠들었다"고 전했다.

사고를 알아챈 '아프리카TV'의 매니저들은 시청자들을 퇴장시키고 생방송을 중단시켰지만 이미 수백 명이 지켜본 후였다. 문제의 장면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아프리카TV'의 관리업체인 '나우콤'은 "평소 음란방송을 하던 BJ가 아니었던 만큼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켰으니 ID영구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1일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해당 BJ 이름은 검색 제한 단어로 돼 있다.

한편 네티즌들이 누구나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사이트인 이곳에서 S양은 유명 진행자였다. 오는 23일부터는 자신의 팬클럽과 여행을 가기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단순 사고인 것으로 보이는데 안타깝다. (팬클럽과)여행도 못가겠네", "괜한 호기심으로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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