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이수화학, 장밋빛 전망에 거래폭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7.31 17:11
이수화학이 3분기까지 깜짝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급등했다.

31일 이수화학은 전일대비 1450원(9.90%)까지 올라 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평소에는 10만주 내외로 거래됐으나 이날은 73만여주가 거래됐다.

이수화학은 이날 올 2분기 매출액이 414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403%, 2427% 늘었다고 공시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수화학의 주력품목인 LAB는 대표저인 합성세제 계면활성정 LAS의 원료로, 세계 합성세제 수요와 비례하여 성장하는 제품"이라며 "최근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 세탁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세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이 빠듯해 원재료 인상에 대한 제품가 전가가 빠르게 이뤄졌다"며 "6월에 대폭적인 가격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알킬벤젠에 대한 공급부족이 올해 1분기부터 점차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공급이 일정한 상황에서 당분간 수요증가분 만큼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알킬벤젠제품에 대한 설비를 증설하는 데는 최소 3~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런 시장변화에 의한 호황국면은 2~3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알킬벤젠 평균단가가 3분기 공급부족요인 심화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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