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한미동맹 복원과 신뢰회복의 결과이며,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진 것은 부시 대통령이 한국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데다 양 정상 간 깊은 신뢰와 우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4박5일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독도문제는 역사를 마주하는 자세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면 국제사회는 물론 후대에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애국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독도를 지키는 일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과 관련,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 선진화 등 개혁정책에 한층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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