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콜센터 아웃소싱 사업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7.31 11:43

글로벌 1위 美 컨버지스와 제휴...컨택센터 시장 판도변화 예고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인 KT가 컨택센터(콜센터) 아웃소싱 사업에 뛰어든다.

KT는 31일 남중수 KT 사장, 데이브 도허티 컨버지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택센터 아웃소싱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컨버지스는 미국 오하이오 신시네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컨택센터 아웃소싱분야 1위 기업으로 연간 매출은 28억달러에 달한다.

KT와 컨버지스는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KT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컨버지스의 고객관리 노하우를 결합,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국내에서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 실무진간 협의를 통해 컨택센터 아웃소싱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들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콜센터가 인터넷기반의 컨택센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고 있는 KT가 컨택센터 아웃소싱 시장을 진입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또한 KT가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컨택센터 사업을 펼치고 있는 KOIS, KOID 등 출자회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도 주목된다.

남중수 KT 사장은 이날 제휴식에서 "KT의 유무선 통합네트워크와 컨버지스의 고객관리 노하우를 합쳐, 기업들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중수 KT 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데이브 도허티 컨버지스 사장이 31일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협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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