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신청 14% 감소…'침체 심화'(상보)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7.30 20:53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전주대비 14.1% 감소, 주택 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5일 기준으로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전주보다 14.1% 감소한 42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6.2% 줄어든 데 이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모기지구매지수는 7.8% 하락한 309.5를 기록, 지난 200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리파이낸싱지수는 1392.7에서 1074.4로 떨어졌다.

대출 기준이 까다로워 진 데다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주택 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패트릭 뉴스포트 이코노미스트는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여전히 많아 주택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최근의 재고량 감소는 감소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대출금리는 6.58%에서 6.46%로 소폭 내렸다.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6.1%에서 5.98% 내렸다. 반면 1년 만기 변동금리 모기지금리는 7.16%에서 7.25%로 올라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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