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Q 영업익 1029억… 342%↑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7.30 14:31

(상보)매출액은 2조2461억원, 순익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

한진해운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한 10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2조2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2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 부문이 20.3% 증가한 3조 2185억원, 벌크 부문이 97.3%의 증가한 1조 228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벌크 비중은 전년 약 16%에서 24%로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부문의 흑자 전환과 벌크 부분의 대폭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66.2% 증가한 2072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30억원 적자에서 52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향 화물 증가세 약화에도 불구하고 미주발 물동량 증가, 유가연동제 적용에 따른 원가 보전 등으로 수익성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벌크 부문은 전년부터 지속된 벌크 업황 호조와 효율적인 선대운용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341억원) 대비 354.3% 증가한 15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국내외 투자법인의 지분법 평가로 인한 영업외수입은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 증가 등 영업외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6.3%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와 사업부문별 비용관리 등을 통해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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