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7.30 11:00

삼성물산 공사실적 4년 연속 1위… 토목 분야 현대건설 수위 차지

대우건설이 3년 연속 종합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가 전국 1만2835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669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토대로 종합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이 평가액 8조9272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7조7338억원으로 지난해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현대건설이 6조9078억원으로 GS건설(6조7357억원)을 제치고 한 계단 뛰어올랐다. 5위부터 9위까지는 지난해 순위와 변동이 없다.

지난해 10위에 진입했던 금호산업(1조9331억원)은 3계단 뒤로 밀렸다. 반면 일본계 건설사인 타이세이건설(2조3251억원)이 지난해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10위~20위권에서는 두산건설이 11위로 한계단 올라선 반면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16위에서 18위로, 계룡건설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평가부문별로는 공사실적 평가와 신인도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공사실적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공사실적(2007년 기성액 기준)을 보면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5조1770억원)-현대건설(4조7499억원)-대우건설(4조1725억원) △토목 분야에선 현대건설(1조7406억원)-대우건설(1조2732억원)-대림산업(1조2045억원) △건축 분야의 경우 삼성물산(4조2424억원)-현대건설(3조93억원)-대우건설(2조8993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GS건설(2조2722억원)-두산중공업(1조9126억원)-SK건설(1조8570원) 순이었다.


주요 공종별 실적은 토목공종 중 △도로ㆍ교량 대우건설 △항만ㆍ댐 한진중공업 △하천ㆍ산림 현대건설이, 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건물 삼성물산 △상업용건물 대우건설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 산업ㆍ 환경설비 중에서 △산업생산시설 SK건설 △발전소 두산중공업 △환경설비공사 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업체 보유 기술자는 △현대건설(3234명) △GS건설(3111명) △삼성물산(3102명) △대우건설(3085명) △대림산업(2393명)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공사실적은 삼성물산이 높았지만 대우건설이 자산 매각 등으로 순이익과 유동비율 등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차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하는 제도다. 이를 기준으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은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 하한제의 근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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