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연구소, 김천 풍력발전 사업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정호창 기자 | 2008.07.30 10:20

총사업비 2200억원, 2011년 상업생산 예정

코스닥업체 이노메탈이지로봇과 합병을 진행중인 에너지환경연구소(대표 이영호)가 정부로부터 김천지역 풍력발전 단지 조성 사업허가를 획득했다.

에너지환경연구소 관계자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경북 김천시 봉산면과 어모면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운영하는데 필요한 최종 사업허가를 지난 18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환경연구소, 다비하나인프라펀드 자산운용 등 5개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김천풍력발전(주)이 총사업비 2200억원을 투자해 시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단지 조성이 완공되면 연간 18만2300메가와트아워(MWh)의 전력을 생산, 연간 11만33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업생산은 2011년 2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전력 생산으로 193억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CDM 매출)를 통해 46억원 등 매년 239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컨설팅수수료로 100억원을 받게 되며, 상업생산 후에는 SPC 보유지분(33.3%)에 대한 배당수입을 매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지난 2006년 6월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등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 및 제조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천풍력단지 외에 대구쏠라캐노피사업, 태안에너지특구 내 해상풍력단지조성 및 열에너지사업, 영동풍력발전사업, 대구 및 태안지역 솔라캐노피 사업 및 바이오가스사업 등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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