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 재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7.29 18:07

노조, 실사 저지 풀어…이세종 노조 위원장 내일 기자회견

수개월째 표류하던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가 재개된다.

이세종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29일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매도자 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30일 오전 11시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산업은행과의 매각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일단 매도실사까지 허용한 것"이라며 "입찰자들에 대한 평가 항목 기준 등과 관련된 것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당초 8월 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매각 자문사 변경, 노조의 실사 저지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로서는 빨라야 10월 중 우선협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 내로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의 권한 위임을 받은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과 대우조선 노조는 현행 단체협약 및 노동조합을 승계하며 지분 매각 이후 전 구성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노사공동위원회 확약서에 서명했다.

확약서에는 안정적 매각진행과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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