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9일 매출 4조7090억원, 영업이익 5475억원, 당기순이익 65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5%, 48.5%, 56.9% 증가한 것이다. 전 사업부문에 걸친 수주 증가가 큰 폭의 매출확대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선박의 매출인식 증가와 비조선 부문의 업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4.4% 감소했다.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당기순이익은 현대삼호중공업 등 보유지분에 대한 평가이익 증가, 외환 및 파생상품 손익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8.1% 급증했다.
상반기 누계는 매출 9조631억원, 영업이익 1조1871억원, 당기순이익 1조97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53.9%, 39.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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