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기본급 6만2000원 인상 합의

김지산 기자 | 2008.07.29 09:59

(상보)국내 완성차업계 최초 임단협 합의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기본금 6만2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임단협 제18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려금 100만원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에 잠정합의했다.

과장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임금을 동결하고 격려금 100만원만 지급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외적인 경영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하고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아 국내 완성차 최초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29일 주야간조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6월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55일) 교섭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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