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4년7개월만에 국내 상륙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7.29 09:32

내달 10일께 시중유통될듯

한·미 쇠고기 협상에 따른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발효 이후 처음으로 LA갈비 등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왔다.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이다.

2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육류수입업체 '네르프'가 미국 크릭스톤팜스사로부터 수입한 LA갈비 등 뼈가 포함된 냉장 쇠고기 1.5t이 이날 새벽 2시30분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수입된 쇠고기는 한미 양국간 추가협상을 거쳐 합의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된 물량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이다.

수입된 쇠고기는 도착 직후 공항에서 간이검사를 받은 후 경기도 이천의 냉동창고로 옮겨졌다.


검역원의 수입업체의 검역 신청을 받는 대로 이날 중 개봉검사와 정밀검사 등 검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역에 최장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해 LA갈비가 시중에 유통되는 시기는 내달 10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르프는 LA갈비를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한 100g당 1500~1700원에 도매시장과 정육점, 식당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네르프 외에도 국내 육류수입업체들이 LA갈비를 포함한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진행 중이어서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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