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흑자, 내년 1분기까지 지속-CJ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7.29 08:24
CJ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적정주가는 9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며 "삼성SDI는 주당순자산가치(P/B) 배수 1배 수준인 9만7000원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5%, 전년동기대비 43.0% 증가한 1조64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08억원(전분기 대비 773억원 증가)을 창출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 부문에 걸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긍정적인 환율 영향에 힘입어 당사의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견조한 노트북 PC 수요에 힘입어 전지 부문 위주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등 각각 426억원, 55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뿐 아니라 비수기인 내년 1분기에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반면 PDP 부문은 통합경영으로 수익성 개선은 예상되나, LCD TV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C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급격한 수익 개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MD 부문의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동 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어 동사의 이익 개선 기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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