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값도 유가 따라 2주 연속 하락세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7.28 15:49
국제 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유연탄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하고 있다.

28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호주 뉴캐슬의 본선 인도(FOB) 기준 유연탄 가격은 t당 전주보다 10달러 하락한 170달러로 집계됐다. 유연탄 가격은 이달 둘째 주 사상 최고가인 185달러를 기록한 뒤 2주 동안 8.10% 하락했다.

화력이 무연탄보다 강한 유연탄은 화력 발전용, 시멘트 소성용, 제철소 코크스 제조용, 화학 공업원료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 1월초에만 해도 91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6개월 남짓 사이에 10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유 가격이 하락하자 석유 대체재인 석탄으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광진공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은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진데다 원유 가격까지 급락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11일 배럴당 147달러를 돌파한 뒤 현재 123.26달러로 16% 정도 하락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