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호주 뉴캐슬의 본선 인도(FOB) 기준 유연탄 가격은 t당 전주보다 10달러 하락한 170달러로 집계됐다. 유연탄 가격은 이달 둘째 주 사상 최고가인 185달러를 기록한 뒤 2주 동안 8.10% 하락했다.
화력이 무연탄보다 강한 유연탄은 화력 발전용, 시멘트 소성용, 제철소 코크스 제조용, 화학 공업원료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 1월초에만 해도 91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6개월 남짓 사이에 10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유 가격이 하락하자 석유 대체재인 석탄으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광진공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은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진데다 원유 가격까지 급락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11일 배럴당 147달러를 돌파한 뒤 현재 123.26달러로 16%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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