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상가 분양가 3.3㎡당 최고1억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7.28 14:46

시장 침체·고분양가 속 분양결과 관심

강남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는 8월 3.3㎡당 최고 1억원이 넘는 잠실 재건축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8월 입주를 시작하는 파크리오(잠실시영)와 9월 입주 예정인 엘스(주공 1단지) 단지 내 상가가 3.3㎡당 1층 기준 5000만원대에서 최고 1억대 초반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달 말로 입주가 가장 빠른 리센츠(주공 2단지) 단지 내 상가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잠실 일대는 재건축 입주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9년이면 2만4000여가구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잠실역과 신천역 등 역세권에 대단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총 6864가구가 입주하는 파크리오 단지 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상가 두 동이 신천역과 올림픽회관 사거리 방향에 위치해 있고 엘스 상가 역시 5678가구의 대단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들 상가는 1층 기준 3.3㎡당 7000만~1억원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이들 상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탁월한 입지 △지명도 △대단위 배후단지 등의 3박자가 어우러져 단지 내 상가로서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분양가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상가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잠실3단지(트리지움) 상가의 경우 1층 기준 3.3㎡당 1억3000만~1억5000만원에 이르는 고분양가로 인해 임대수익률이 낮아져 상가 내 공실률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이들 단지 상가가 강남권 내 최고 입지임에는 틀림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은 앞서 분양된 재건축 상가들의 사례를 참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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