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합병 첫 상반기 실적 '맑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7.28 14:43

(종합)매출 258억..전년比 28%↑..게임, 아프리카 전년비 2배 이상 성장

촛불 생중계로 유명해진 개인방송 '아프리카'를 운영해온 나우콤과 보안솔루션 업체인 윈스테크넷이 합병한 통합법인 나우콤이 합병 첫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나우콤은 올해 상반기 실적 추정결과, 매출 257억8000만원과 영업이익 42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병전인 지난해 보안 및 인터넷 등 각 사업부문의 상반기 실적을 합산해 비교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영업이익은 23.7%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합병전 보안사업실적만을 비교하면, 올해 추가로 인터넷 사업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은 271.1%, 영업이익은 251.2% 증가한 수치로, 합병 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는 경기침체에 따라 투자가 축소되는 와중에도 주력분야에 대한 확고한 시장입지가 안정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나우콤측은 "보안부문에서 웹보안 신제품이 상반기 매출증가에 기여했고, 인터넷 부문에서 게임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 차기 주력사업이 상반기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사업도 동영상 광고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DDoS 차단장비, 게임, CDN 등 하반기 주력 아이템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미 관련성과가 이달 실적부터 반영되는 등 하반기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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