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공기업 민영화 서두르지 않겠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7.28 13:57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가 지분을 보유중인 금융 공기업 등의 민영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공기업특별위원회에 출석, "금융공기업의 민영화는 의견 수렴 등 공감대를 구축하면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구조조정 기업이 다수인 것과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면서 분산 매각,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민영화 계획을 확정한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검토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 여부와 기업은행의 민영화, 한국개발펀드(KDF)의 설립 등은 모두 중소기업 지원과 연계돼 있다"며 "당분간 현행 중소기업 지원체제를 과도하게 변경하지 않고 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를 둘러싼 분쟁과 관련 "국제상사중재위원회가 판정을 확정하기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유성 산업은행 총재는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과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금년 말까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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