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제20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취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7.28 13:31

"한국 탁구 '제2중흥' 열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28일 제20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탁구를 중심으로 체육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세계를 재패한 탁구 종목의 수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탁구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으로 탁구인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는 12월 끝나는 천영석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포함해 2012년까지 4년7개월 동안 대한탁구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조 회장은 취임식 직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성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 석사와 인하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재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한국-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진그룹은 현재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과 남자 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탁구 국가대표팀인 김경아와 당예서가 대한항공 탁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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