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네티즌, 사이버 독도에 핵폭탄 '도발'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7.28 10:43

3D 가상현실 커뮤니티 '세컨드라이프'의 사이버 독도에서 일본 네티즌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세컨드라이프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일본 네티즌들이 사이버 독도에 핵폭탄을 터트리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발단은 세컨드라이프의 한국인 커뮤니티인 세컨드라이프코리아(세라코리아)에서 지난 17일 무료로 배포한 '독도 수호 아이템'이었다.

일본 네티즌들이 깃발 형태로 제작된 독도 수호 아이템을 보고 사이버 독도에 몰려와 핵폭탄을 터트리고 욕을 하는 등의 도발을 벌인 것. 무력시위를 벌인 일본 네티즌들은 현재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세라코리아측은 일본 네티즌들의 공습이 알려지면서 세라코리아 지역의 가입자 수가 평소보다 약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네티즌들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일본 네티즌들의 공습에 대비해 교대로 사이버 독도에서 낚시를 즐기는 등의 '방어 태세'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원성연 세라코리아 팀장은 "독도 수호 아이템 배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이버세상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수호 운동을 열심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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