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5일 CICC(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에 있는 중국 금융선물 거래소에 지수선물이 상장되는 것은 올해안이 아니라 내년 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증시선진화의 방안으로 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요청하고 있으며, 개설 시기를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전망해왔지만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ICC의 소식통은 "CSI300지수선물의 상장 시기는 내년 1월의 세번째 금요일이 될 것이며 올11월이나 12월중 공식 오픈 시기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거래소나 선물회사 모두 상장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선물시장 상장으로 시장 안정성도 대폭 강화될 수 있다며 조기 상장을 요청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가 끝나면 언제든지 상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선물회사의 74% 정도가 최근 증권당국의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상황이다. 선물시장 도입에 따른 위험관리 기능 및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지수선물 도입은 이론적으로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헤지수단을 제공해 시장안정에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하이증시가 올들어 반토막 났지만 이같은 하락 위험을 헤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거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