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언론사와 상생 구조로 개편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7.28 10:07

아웃링크 채택·광고수익 배분 등 새로운 뉴스 유통 구조 선봬

앞으로 언론사들은 포털 다음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때 링크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음 뉴스페이지의 배너 광고에 따른 수익을 언론사들도 배분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온라인 뉴스 유통 구조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초기화면 뉴스박스의 개선이다. 기존 인링크(클릭시 포털사로 연결) 방식 일변도에서 아웃링크(클릭시 해당 언론사로 연결) 방식을 일부 채택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언론사들은 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면서 초기화면 뉴스박스의 링크 형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각 언론사와의 차기 계약시점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뉴스박스의 개선으로 다음과 계약하는 언론사는 인링크형 언론사와 혼합형(뉴스박스 아웃링크, 내부 페이지는 인링크) 언론사로 나뉘게 된다.

다음은 뉴스 페이지에서 발생한 배너 광고의 수익도 언론사들과 공유키로 했다. 따라서 뉴스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연간 매출에서 다음이 지불해야 할 직접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을 언론사들이 배분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광고 기여도와 매체별 인지도 및 신뢰도, 트래픽 기여도 등에 따라 언론사별로 지급될 금액은 차이가 날 전망이다.

아울러 초기화면 뉴스박스의 편집 데이터를 일 단위로 공개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올 연말 오픈할 예정인 '오늘의 미디어 다음'을 통해 공개된다. 다음 측은 모든 이용자들이 다음의 뉴스편집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편집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말 안으로 100% 아웃링크 개방형 미디어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블로거뉴스를 SNM(소셜네트워크미디어)로 확대 발전키로 한 것으로 사용자 평가에 의해 콘텐츠가 자동 편집되는 서비스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이용자와 매체 파트너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고, 개방성 및 공정성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온라인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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