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ㆍ교원ㆍ웅진씽크빅 "신규 사업에 승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7.28 09:40

학습지 BIG3 "학습지 성장 주춤, 추가 성장 위한 새 먹거리 찾아라"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 등 국내 대표적인 학습지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학습지 사업의 성장속도가 과거에 비해 주춤하고, 온라인 교육 활성화, 학습지 소비 인구의 감소 등으로 사업 환경도 악화되면서 추가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학습지 업계에 따르면 1~3위인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이 최근 신규사업, 특히 공교육 보완(방과후 학교 등), 온라인, 어학교육, 성인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교는 지난해 사업부문을 신규사업부문과 눈높이사업부문 2개로 개편하고 각각 실무를 담당하는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부문별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대교는 신규사업부문에서 오는 2009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소빅스(유아용 교육상품), 학교사업, 지캠프(단과학원), MOL벤처사업(온라인), 차이홍(중국어 교육), 해외사업, 솔루니(역사 논술), 교과서 등 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신규사업은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공부와락'으로 내년 매출 9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의 추진계획에 맞춰 '방과후 학교'에 대한 준비도 진행중이고,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몬학습'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은 2015년에 구몬학습 매출 1조원, 빨간펜과 전집 매출 6500억원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학생 중심의 소비자 기반을 중등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특히 학원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씽크빅은 기존의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 학습지와 전집 사업이외에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종합적인 영역의 교육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공교육 보완을 위한 사업 다각화이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진행해 온 방과 후 컴퓨터 교실은 이미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방과 후 학교'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교육 운영 모델과 교과과정을 준비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영어마을과 국제화 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2006년 개관한 국내 첫 통학형 영어마을인 인천 서구 GEC(Global Education Center)와 2008년 개관한 대전 동구 국제화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부산 사상구, 오산시 등에 영어마을 개관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지난해 공무원시험과 취업교육 전문 기업인 웅진패스원을 자회사로 설립해 성인 수험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영어교육 사업과, 유치원 사업이나 중고생 대상 온오프 사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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