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제품에 '온실가스라벨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7.27 12:52

환경부, 내년 본격시행 앞서 LG드럼세탁기 등 10개 제품 시범인증

환경부가 온실가스 라벨링 시범인증 제품으로 LG전자 세탁기, 웅진코웨이 정수기, 풀무원 두부 등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27일 "내년부터 도입하게 될 온실가스 라벨링 제도의 문제점 파악과 사전 홍보를 위해 분야별로 10개 제품을 선정했다"며 "이르면 올 12월부터 총 10개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정보를 상품 겉면에 부착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환경부가 발표한 온실가스 라벨링(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을 제조·사용·폐기하거나 용역·서비스를 제공·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하고 저탄소 제품·서비스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인증제품 중 가전제품은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LG전자의 드럼세탁기, 경동나비엔㈜의 가스보일러 등 3종이다. 식품으로는 풀무원 두부, 코카콜라음료㈜의 콜라,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선정됐다.

이밖에 리바트㈜의 장롱, ㈜아모레퍼시픽의 샴푸, 금호아시아나의 항공서비스(A330-300기종), 삼성코닝정밀유리의 TFT-LCD용 유리가 연말부터 시범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정보를 표시하게 됐다.


환경부는 총 24개의 제품을 신청제품 중 '온실가스 배출정보 투명성', '소비자 인지도'를 고려해 총 10개 제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친환경상품진흥원과 함께 이들 10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온실가스 배출량 계산교육을 실시, 온실가스와 관련한 기업의 실무능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 홈페이지(www.edp.or.kr)를 7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임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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