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두산가 4세 박중원씨 체포…조사중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07.26 21:08

이르면 내주 초 구속영장 청구

재벌가 후예들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봉 욱)는 26일 두산그룹 4세 박중원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초 주식시장의 대표적 '재벌 테마주'로 알려진 '뉴월코프'의 시세를 조종해 시세차익을 거두고 100억 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25일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박씨는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현재 박씨를 상대로 뉴월코프의 시세를 조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초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28일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3월 뉴월코프 지분 130만 주를 사들여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했다가 유상증자에 실패하면서 같은 해 12월 회사와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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