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패니·프레디 후순위채·우선주 하향 경고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26 05:58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정부의 구제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회사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후순위채권 및 우선주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 정부가 두 회사에 대해 구제자금을 투입할 경우 이들 채권과 우선주의 권리행사는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후순위채권은 192억달러, 우선주는 260억달러어치가 발행돼 있다.

S&P는 두 회사의 후순위채와 우선주에 대한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등급하향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두 회사에 대해 현재 22억5000만달러인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주식을 매입할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해둔 상태이다.

미 하원은 23일 이를 가결했으며, 상원은 26일 표결을 통해 이를 가결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당초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이번주 들어 이같은 입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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