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 우려' 유가, 125달러 아래로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26 05:05
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다시 배럴당 125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3달러(1.8%) 내린 123.2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로써 지난 14일 배럴당 145.18달러로 마감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최근 9거래일중 7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4.8%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실제로 지난 4주간 미국의 자동차용 휘발유 수요는 하루평균 93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주택차압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기존주택매매 지표는 전월대비 2.6% 감소해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바 있다.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는 다소 개선됐으나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원유선물시장에서는 받아들여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들어 하루 생산량을 20만배럴 늘렸다는 페트로 로지스틱스 통계도 유가 하락세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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