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유류세 인하 이후 최대폭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7.25 16:18

휘발유값 12.01원, 경유값 12.09원내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 3월 유류세 인하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7월21일~2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무연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01원 내린 1936.7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가격 하락폭은 지난 3월 둘째 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돼 29.33원 하락했을 때 이후 가장 크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 역시 평균적으로 전주보다 ℓ당 12.09원 내린 1932.51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 서울지역 휘발유는 전주보다 21.94원 내린 2009.68원에 팔렸다. 하락 폭은 전북 지역이 31.18원으로 가장 컸다. 경유도 서울 지역은 21.83원 하락한 1988.50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북은 31.38원이나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값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한 것은 최근 들어 국제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147.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4일 현재 배럴당 121.81달러를 나타냈다. 최고가 대비 17.30% 하락했다.

같은날 경유 역시 지난 4일 기록한 최고가인 배럴당 182.46달러에서 15.15% 내려 154.81달러에 팔렸다.

한편 3월 셋째 주(7월13~19일4일) 정유사가 전국 각 지역 대리점과 자영주유소에 공급한 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822.57원, 경유가 1817.10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0.54원, 0.2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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