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분기 매출 1조시대 재현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7.25 11:12

영업이익률은 2.3%로 저조

삼성전기가 지난 2002년 2/4분기(1조 833억원) 이후 6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2.3%에 그쳤다.

삼성전기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05억원과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와 110.4%, 순이익은 87.0% 오른 수치다.

삼성전기 측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등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와 플립칩 회로기판 등 신규사업 성장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재료비 증가와 지속적인 판가 인하로 영업이익률은 2.3%에 그쳤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등 부품을 장착하는 기판인 인쇄회로기판부문은 플립칩 기판과 고밀도 기판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2940억원) 대비 11.6% 증가한 3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부문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대용량 MLCC 물량이 증가한대 힘입어 전분기(1580억원)보다 24.1% 증가한 19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진동모터 등 수요 증가로 광(OS)부문과 고주파(RF) 사업은 전분기보다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IT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 신규 고성장 제품 육성 ▲ 비용구조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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