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도 "LCD가 먹여살렸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7.25 09:54

LCD총괄 영업익 1조…전체 영업익 53.4% 차지

삼성전자 2/4분기 영업이익 중 LCD사업이 53.4%를 차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LCD총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4조7100억원과 1조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LCD총괄 영업이익은 2/4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53.4%를 차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1조100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TV와 노트북 모니터 등 대형 LCD 경우 2/4분기에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2540만대를 판매했으며 TV용 패널에서만 5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CD TV 업계 1위와 2위인 삼성전자 TV부문과 소니 등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해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 하반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판매량 증대가 기대되지만 경기 불안에 따른 수요 부진 가능성과 LCD 산업내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 등이 혼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대형 프리미엄(TV용 풀HD, 고휘도 패널, 노트북용 발광다이오드(LED), 와이드패널 등) 제품에 중점을 두어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대응한 8세대 증설공장(8-1라인 2단계)의 본격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CD총괄 해외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조94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5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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