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돌아온 악재에 하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7.25 09:35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급락과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장 직후 깨졌던 1600선은 회복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의 힘으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2.62포인트(1.39%) 하락한 1603.5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6월 기존주택판매건수가 10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주택경기 악화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주택경기가 호전되지 못하면 가닥을 잡는 듯했던 모기지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신용위기의 재발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2.4% 급락해 국내증시와 아시아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유가(WTI 기준)도 소폭 오르며 125달러를 웃돌았다. 최근 잠잠해지던 악재가 다시 불거진 형국이다.

전날 3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138억원을 순매도하며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4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장초반부터 1400억원을 넘어서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동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증권은 2% 이상 급락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 가까이 내린 69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LG전자도 2.6% 하락한 11만1500원이다. 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도 내림세다.

POSCO도 전날 대비 2.1% 하락한 51만4000원이다.

최근 저가매수가 몰려들면서 상승세를 탄 증권도 하락반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은 3%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89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96개이다. 보합은 66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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